집에서 자주 요리를 해먹다보면 설거지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죠.
저는 원래 도자기그릇들을 좋아했었는데 설거지를 하다보면, 무거운 그릇들 때문에 손목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가볍기도하고, 자연적인 느낌도 좋아서 우드식기를 쓰기 시작했는데요,
우드식기에는 도마, 밥공기와 접시부터 물컵, 숟가락과 젓가락까지가 있을텐데 여기에 야채 등을 담을 수 있는 채반도 대나무로 만들어져있으니 식기류 대부분을 나무재료로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담고 물과 세제로 설거지를 하는 식기류이다보니
주위에 많은 분들이 관리하기에 괜찮은지, 뜨거운 음식을 담아서 써도 되는지 등등을 여쭤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우드식기류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는지, 쓰면서 어떤지까지 개인적인 소감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우드식기는 대부분 아카시아 나무와 티크우드로 많이 만들어지는데요,
요즘 많이 쓰는 티크우드는 노란색을 띄는 갈색의 목재로 나뭇결이나 조성이 좋은 목재입니다.
내구성이 있어 오일처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갖고 있어요.
아카시아나무와 티크우드로 만들어진 우드식기류들은 대부분 동남아 등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이 대다수이다보니 가격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는데 수공예 식기류 중에서는 가격이 높은 것들도 있어서 가격은 천차만별이랍니다.
우드식기 관리법
사용한 우드식기들은 부드러운 수세미와 친환경 주방세제로 바로 설거지를 해주고
마른행주로 닦아서 물기없이 보관하면 오랫동안 불편함없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물에 너무 오래 담구면 우드식기에 변형이 올 수도 있고, 너무 뜨거운물에 설거지를 하면 우드식기에 균열이 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오일처리 : 주기적으로 우드식기류를 콩기름을 발라서 건조시켜주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른 수건에 콩기름을 묻힌 뒤 우드식기류에 발라 준 뒤, 깨끗한 마른수건으로 남은 오일을 닦아낸 뒤
응달에서 잘 말려줍니다.
다용도로 사용가능한 우드식기
우드식기는 국물음식부터 뜨거운 음식까지 다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요거트나 샐러드등을 담으면 가볍고 보기도 좋아 시각적인 멋이 미각까지 영향을 주는 듯해요.
설거지로 생긴 스크래치가 신경쓰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자연스러운 사용감있는 느낌도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20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 나무접시가 있는데, 손때가 묻어 그런지 더 멋스럽기도 합니다.
나무식기에 옻칠을 하면 코팅효과를 내기 때문에 방습과 방수효과가 좋아 옻칠식기들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옻칠을 한 그릇에 음식을 담아두면 며칠은 상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옻칠 : 나무재질의 물건에 윤기를 내기위해 옻나무의 수액을 바르는 것으로, 옻칠을 한 제기의 경우 나무가 조금 틀어졌을 경우에는 옻칠의 특성으로 원래상태로 돌아옴.
개인적으로 옻칠처리된 나무항아리에 쌀을 보관하고 있는데 벌레나 습기걱정없이 10년이 넘도록 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항아리에서 쌀을 풀 때도 진짜 조롱박으로 만든 바가지를 이용하고 있어요.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에는 천연식기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요즘엔 캠핑장에서도 우드식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가볍고 자연적인 느낌때문에 캠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우드식기류 설거지는 부드러운 수세미와 화학성분이 없는 1종주방세제로 설거지를 해주시면 좋은데요,
저는 자연에서 자란 천연수세미와 1종 주방비누로 설거지를 해주고 있는데 주방분위기도 훨씬 멋스러워지고 무엇보다 여러모로 안심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자연주의 삶을 지향하면서 주방 살림살이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자연친화적인 아이템들이 주방분위기를 더욱 좋게 해준것도 있지만, 분위기를 넘어 건강이나 삶의 질 차원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먹는 것 하나부터 더욱 신경쓰게 되면서 내 몸과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달라졌답니다. 살림살이 하나가 삶을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자연에서 온 우드식기류들과 천연수세미와 주방비누까지 적극 추천드려요.
언제 시골에서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천연수세미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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